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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당 안동숙 기념관 상설전시 안내

오당 안동숙 기념관에 마련된 「Primavera - 생명의 순환」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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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립미술관의 오당 안동숙 기념관에 마련된 「무와 유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동 波動」展은 오당 안동숙 화백의 화업을 기리고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증한 작품들과 아카이브(드로잉, 사진, 책자, 영상, 화구 등)를 함께 전시하여 오당 안동숙 화백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오당 안동숙의 작품세계

안동숙 작품사진

함평군립미술관의 「오당 안동숙 기념관」은

 오당 안동숙 화백이 함평군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을 전시하여 그의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의 숭고한 정신과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오당 안동숙 화백은 1922년 함평군 나산면에서 태어났다.

 이당 김은호 선생과의 인연을 통해 낙청헌洛淸軒에 입소하면서 화가의 길로 들어선다. 이당의 문하답게 초기 작품들은 아카데믹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후소회後素會의 일원으로서 예상되는 범위에만 머무르지 않았던 창작활동의 폭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작품세계의 폭은 전통 사군자에서부터 다채롭고 화려한 채색화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속에는 유연하고 독립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하고자 했던 화백의 노력이 담겨 있다. “현대적인 한국화란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되는 변화는 이후 묵림회墨林會 활동과 더불어,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접하게 된 서양의 표현주의적 경향인 앵포르멜, 액션페인팅등을 통해 작품 행보에 있어 파격적인 격동의 시기를 맞이한다.
 화백이 후기에 마주했던 서양화의 추상기법은 한국화의 재료적인 면을 뛰어넘음과 동시에 정신의 회화라 할 수 있는 동양화와 융합되어 작품세계의 폭을 더욱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동양화나 서양화를 나누는 장르나 형식개념 보다도 “조형으로서의 완성도를 추구해가는 의식을 강조”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오당의 작품세계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물질과 정신, 묘사와 표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때로는 그 경계가 허물어져 한 형상은 사물이 되기도 하고 그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정신이 되기도 한다.
 활달한 운필과 선염에서 오는 리듬의 강약등이 수묵과 어울려 자아내는 긴장감 있는 구도는 대단히 현대적인 미감에 넘치면서도 내면에 관류하는 것은 문인화의 정신세계란 사실은 결코 지나칠 수 없다. 또한 문인화가 지닌 넓은 의미의 탈속한 조형의지는 그의 일련의 수묵담채에 의한 드로잉에서 역력히 드러나고 있다.

 

안동숙 작품사진

안동숙 작품사진

그는 동양화와 서양화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 회화로서 존재 가치를 고민했던 작가로
“회화는 궁극적으로 하나의 조형적 현실로 남아야 한다”라는 조형적 사실과 필요성에 직면한다. 오당의 도전적인 실험작업은 새로운 조형언어 차용을 통해 순수조형의 빛을 발하게 된다. 형태와 형상, 구성과 같은 회화의 전통적 요소에서 일탈한 자유로운 정신은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순수한 색과 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받게 된다.

무와 유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동 波動

 

아카이브 공간

 

 

예술가의 방

 

 

「오당 안동숙」소장품 중 예술가로서의 길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전시 구성

3섹션의 주제 전시 및 예술가의 방

  순수조형으로 길을 걸었던 오당 안동숙선생의‘예술가로서의 길’을 3섹션의 주제를 통해 조명하고,‘예술가의 방’으로 안동숙선생의 아뜰리에를 화가의 손때가 묻은 소장품으로 꾸밈으로서 예술가의 공간 연출